외환포지션(foreign exchange position)은 기업이나 은행이 보유한 외화로 표시된 순자산의 상태, 즉 외환거래의 매도액과 매입액의 차액을 말합니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일정 시점에서 기업이나 은행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표시자산과 외화표시부채와의 차액을 말하며 외환위험에 노출된 부분을 의미합니다.
포지션 상태에 따른 분류
롱 포지션(Long position)은 외환거래의 결과 일정시점에서 외화표시 보유자산이 외화표시부채를 초과하는 상태입니다. 롱 포지션은 매입초과 포지션이라고도 합니다. 롱 포지션 상태에서 해당통화가 강세를 보이면 환차익을 얻게 되며, 반대로 약세를 나타내면 환차손이 발생한다. 예를 들면 어느 수출업자가 수출상품을 선적한 후 3개월 후에 수출대금을 미달러로 받는 경우 다른 외화자산이나 외화부채가 없다고 가정하면 이 수출업자는 롱 포지션 상태에 있게 되니다. 이때 미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즉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환차익을 얻게 됩니다. 숏 포지션(Short position)은 외환거래의 결과 외화표시부채가 외화표시자산을 초과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숏 포지션은 매도초과 포지션이라고도 합니다. 숏 포지션 상태에서 해당통화가 강세를 보이면 환차손을 얻게 되며, 반대로 약세를 나타내면 환차익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면 어느 수입업자가 수입계약 3개월 후에 수입대금을 미달러로 지급하는 경우 다른 외화자산이나 외화부채가 없다고 가정하면 이 수입업자는 숏 포지션상태에 있게 됩니다. 이때 미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즉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환차손이 발생합니다.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은 예상하지 못한 환율변동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이 두 포지션을 오픈 포지션(open position)이라고 합니다. 환투기자들은 적극적으로 오픈 포지션을 취하여 환율변동에 따라 이득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무역업자 등 일반적인 외환거래 참여자는 헤징 등을 이용하여 환위험을 회피하려고 할 것입니다. 스퀘어 표지션(Squre position)은 일정 시점에서 외화표시자산과 외화표시부채의 규모가 일치하는 상태의 외환포지션입니다. 스퀘어 포지션은 플랫(flat) 포지션이라고도 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이 없으며, 원화 자금면에서도 아무런 부담이 없습니다.
기일별 분류
현금포지션(cash position)은 대차대조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포지션으로 통상의 외환매입액과 외환매도액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현물환포지션(spot position)은 거래일로부터 2영업일 이내에 결제가 이루어지는 거래의 외환매입액과 외환매도액의 차이를 말합니다. 통상적으로 현물환포지션이라고 하면 현금포지션을 포함하여 2영업일까지 포함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선물환포지션(forward position)은 선물환 외환매입액과 선물환 외환매도액의 차액을 말합니다. 종합포지션(overall position)은 현물환포지션과 선물환포지션을 합한 전체 외환포지션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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