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겠습니다. 환율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물가, 경제성장률,수출입,국내외 금리수준,통화량 등의 기초적 경제요인(fundamentals)과 시장분위기,새로운 뉴스 등의 심리적 요인,통화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등의 요인이 있습니다.
경제적 요인
물가 :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척도인 도매물가 및 소비자물가의 상승률은 그 나라의 통화당국에 있어서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도매물가 및 소비자물가의 상승률이 높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하면 통화당국은 긴축기조의 금융정책을 취하게 됩니다. 그러면 미국금리는 올라가는 경향을 나타내므로 달러는 강세가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낮아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으면 미국 통화당국은 금융완화정책을 취하여 경기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면 미국의 금리는 내려가고 달러매도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 할 수 있습니다. 각국의 통화가치는 물가상승률에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에서 국내총생산(GDP)은 한 국가의 경제성장률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일정기간 동안(분기별) 한 나라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최종 생산물의 가치를 달러로 표시한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1991년까지는 국민총생산(GNP)을 사용하였습니다. 한 나라의 경제적 생산과 성장을 전반적으로 반영하므로 그 나라 경기의 확장이나 위축 여부를 알 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지표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상대국에 비해 높거나 낮다면 일반적으로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변동이 생겨 환율변동이 예상됩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대부분의 선진국 통화에 대한 실증분석에 의하면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의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출입 : 수출입의 움직임이 외환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무역수지의 통계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무역수지가 흑자이면 원화강세의 현장, 적자이면 원화약세의 경향이 나타납니다. 수출은 대가로 받은 달러를 팔아 원화로 바꿈으로써 원고(강세)요인이 되며, 수입은 반대로 그 대가로 지불할 달러를 원화를 팔아서 조달하게 되므로 원저(약세)요인이 됩니다. 통화량의 변동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두 가지 상반된 결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하나는, 통화량이 증가하면 물가안정에 우선적인 정책을 두는 경우는 긴축으로 인하여 단기금리의 상승이 이어져 해당통화는 강세로 전환할 수 있으며, 반대의 경우는 성장위주의 정책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통화량의 증가는 물가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어 오히려 해당통화는 약세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기타 요인
심리적 요인으로 봤을때, 일반적으로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심리는 민감합니다. 국제정치의 급변 및 원유 등의 에너지 문제가 발생하면 그 움직임은 환율에 즉각적으로 반영됩니다. 또한 환율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에 있을 때, 통화 당국자나 외환시장의 유력한 리더의 발언이 환율을 움직이게 만들기도 합니다. 전쟁 등의 비상사태가 발생되면 미국의 통화인 달러로의 자금이동이 일어나고 달러강세현상이 나타납니다. 통화당국의 개입으로 중앙은행이 환율의 급격한 변동으로부터 자국통화를 보호하기 위하여 시장에 직접 개입하거나 금융통제수단으로 지급준비율, 할인율 변경 등의 정책 등을 쓰는 경우에는 환율에 중대한 영향을 줍니다. 외환투기 : 외환투기는 국내통화의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이익을 얻기 위해 외환을 매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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